디자이너로 컬러 선택 능력 키우는 팁

이쁘디 이쁜 색감들을 가져다 모아모아 썼다가 이상하게 안어울리고,
온라인에 여기 저기에 피드 받고있는 디자인 정보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컬러 관련 사이트들도 수도 없이 받아왔지만 그 때뿐..

디자이너가 컬러 선택 능력을 올릴 수 있는 팁 9가지를 알려드릴께요.

1. 이동 중에 색의 영감을 얻기

야외에 이동 중에 꽃이나 구름, 하늘, 바다 등 자연에서 종종 찍으시죠? 그 사진들을 잘 모아두시고 꽃을 드로잉하거나 구름을 표현해서 색을 입히는 샘플링 작업할 때 찍었던 사진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의 스포이드로 색체 배합을 빠르게 얻어냅니다.
http://www.colourlovers.com/photocopa 이 곳에서 사진을 업로드해서 색체 배합을 도움 받아도 좋아요.

사진을 찍고 photocopa 통해 배합을 얻어내서 꽃 그림을 그릴 때 색을 활용한 예입니다.

Callie Hegstrom (@MakeMediaCo)

2. 컬러 휠 사용

색을 입힐 때 그림자 또는 빛을 받는 부분을 색상환에서 주변색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디테일하고 다양한 주변색을 고를 때는 어도비의 컬러휠을 쓰는 것도 좋구요.
https://color.adobe.com/ko/create/color-wheel/

Cindy Kinash

3.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참고

디자인이 이쁜 카페나 건물, 전시 공간에 가시게 되면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색을 참고해보세요.
인테리어에서는 색을 사용할 때 ‘60%의 주색상, 30%의 보조색상, 10%의 포인트 컬러의 규칙’을 사용하고 만약 4개의 컬러를 사용할 때는 포인트 컬로보다 앞서 있는 보조색상을 나눠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이미지 : https://creativemarket.com/mosquito/104557-VeryBerry-Pro-Cyrillic

4. 픽미픽미 픽미업!

평소 이메일로 날라온 광고 메일 중에 디자인이 이쁘다 싶으면 캡쳐하거나 핀을 꽂아서 저장합니다.
핀을 꽂아서 사용하는 아주 쉬운 방법은 바로 핀터레스트가 있죠.
크롬 브라우저로 쉽게 핀하고 싶으시면 크롬 스토어에서 핀터레스트를 추가하면 됩니다.

핀터레스트 말고 PC에 저장해 놓고 폴더로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별다방이나 은행마다 팜플렛, 화장품 가게 팜플렛등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올 수 있다면 모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5. 팬톤 컬러 가이드에서 컬러값 가져오기

디지털로 만드는 디자인 작업물이지만 화면에 보이는 색에 의존하지 않고 팬톤 컬러 가이드를 참고해서 컬러를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프린트 출력으로 뽑아 내는 디자인까지 포함된 작업이라면 더 편하겠죠?

팬톤 코리아 사이트에서 컬러 가이드가 얼마나 하나 봤더니 조금 비싸네요. ㅠ 역시 이런건 회사에서 디자이너들을 위해 준비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6. 컬러 선택은 3~4개 정도

디자인을 할 때 3개의 컬러가 디자인이 깔끔하게 보이고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고 합니다. 3개 이상으로 컬러가 사용될 때는 질감 표현을 추가하거나 추가되는 색상의 톤을 다운시켜서 사용합니다.

이미지 : https://creativemarket.com/RodrigoTypo/137741-Marty-Spring-50-Sale

7. 디자인 컨셉이나 주제와 컬러 매칭 시키기

우리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죠? 디자인하려는 대상에 대해 연구하고 연관을 지어 색을 도출해내는 거죠.
커피와 관련된 디자인을 뽑을 때는 ‘향기가 부드러운 짙은 갈색’, 아이스 크림과 관련된 디자인을 뽑을 때는 ‘빙하의 얼음처럼 차가운 흰색과 하늘색’
이렇게 컨셉이나 주제를 달고 색을 연구해 나가는 거죠.

그 분위기에 맞는 색들을 계속해서 연구해나가다 보면 디자인의 목적과 색의 이유에 대해 더욱 깊은 내공이 쌓일 겁니다.